이 글은 초등학생 아이가 M.I 어학원에서 약 두 달 동안 받은 라이팅 평가 결과를 보며 느낀 점을 정리한 개인적인 기록입니다.
1. 사실 처음에는 라이팅을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
영어 공부를 하다 보면 부모 입장에서 가장 애매한 영역 중 하나가 라이팅인 것 같습니다.
리딩은 문제를 보면 어느 정도 감이 옵니다.
- 지문 이해를 하는지
- 문제를 푸는지
- 속도가 어떤지
이런 게 비교적 눈에 보입니다.
리스닝도:
- 잘 듣는지
- 놓치는지
- 집중력이 어떤지
대충 보입니다.
그런데 라이팅은 조금 달랐습니다.
특히 우리 아이는:
- 라이팅을 따로 배운 적이 거의 없었고
- 영어로 긴 글을 써본 경험도 많지 않았고
- 문장 구조를 체계적으로 배운 상태도 아니었습니다.
그래서 처음에는:
“라이팅은 아직 좀 어렵지 않을까?”
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.
2. 그런데 첫 결과를 보고 생각보다 놀랐다

첫 번째 Writing Rubric 결과를 봤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:
“생각보다 기본은 하는데?”
였습니다.
첫 결과는:
- Total Percentage: 80%
- Total Score: 48 / 60
이었습니다.
물론 아주 높은 점수는 아니었습니다.
그런데 중요한 건:
- 라이팅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거의 없었고
- 문장 구조 훈련도 많지 않았고
- 에세이 형식을 익힌 상태도 아니었다
는 점이었습니다.
그걸 생각하면 완전히 무너지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.
3. 특히 좋았던 건 구조였다
첫 결과에서 의외였던 건 structure 쪽이었습니다.
코멘트를 보면:
- clear story idea
- organized outline
- clear narrative structure
같은 표현이 들어 있었습니다.
즉, 영어 표현 자체는 아직 부족해도:
“이야기를 구성하는 기본 틀”
은 어느 정도 잡혀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.
이 부분이 생각보다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.
왜냐하면 초등 라이팅에서는 단순 단어 암기보다:
- 흐름 만들기
- 문단 연결
- Beginning - Middle - End 구조
가 생각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.
4. 반대로 부족한 부분도 꽤 명확했다
첫 결과에서 약한 부분도 꽤 분명하게 보였습니다.
특히:
- 문법 실수
- transition 반복
- ending rushed
- sentence variety 부족
같은 부분이 계속 보였습니다.
실제로 아이 영어를 보면:
- 문장이 짧고
- 표현이 반복되고
- 생각은 있는데 길게 확장하지 못하는 느낌
이 있었습니다.
예를 들어:
- because 반복
- and 반복
- 비슷한 transition 계속 사용
같은 패턴이 있었습니다.
지금 보면 그게 그대로 평가표에도 반영된 느낌이었습니다.
5. 그런데 두 번째 결과에서 흐름이 달라졌다

두 번째 결과를 보면서 가장 먼저 느낀 건:
“아, 확실히 피드백 반영은 하는구나.”
였습니다.
두 번째 결과는:
- Total Percentage: 88%
- Total Score: 53 / 60
으로 올라갔습니다.
단순히 점수만 오른 게 아니라:
- flow
- organization
- transition usage
- revision effort
같은 부분에서 변화가 보였습니다.
6. 특히 “flow” 코멘트가 인상적이었다
두 번째 결과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:
“Your flow is excellent.”
라는 코멘트였습니다.
사실 우리 아이는 영어를 엄청 화려하게 쓰는 스타일은 아닙니다.
그런데:
- 앞뒤 흐름 연결
- 스토리 이어가기
- 문단 전개
같은 건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.
그리고 그 부분을 선생님도 꽤 좋게 본 것 같았습니다.
7. “Hook sentence” 피드백도 흥미로웠다
두 번째 결과에서 나온:
“Start with a Hook sentence”
코멘트도 흥미로웠습니다.
예전에는 라이팅을 그냥:
- 문법
- 단어
- 맞춤법
정도로 생각했는데, 실제로는:
- 독자를 끌어들이는 시작
- 문장 연결
- 분위기 만들기
같은 요소도 꽤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.
특히 MI 스타일은 단순 영어 맞고 틀리고보다:
“글 자체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쓰느냐”
를 꽤 보는 느낌이었습니다.
8. 세 번째 결과에서는 Practical Writing으로 바뀌었다

세 번째 결과는 Narrative Writing이 아니라 Practical Writing이었습니다.
점수는:
- Total Percentage: 87%
- Total Score: 52 / 60
이었습니다.
흥미로웠던 건 이번에는:
- layout
- organization
- purpose
- flow
같은 부분 평가 비중이 더 커졌다는 점이었습니다.
특히:
“About Me creates a strong first impression.”
같은 코멘트는 꽤 인상적이었습니다.
9. 라이팅은 단순 영어 실력만으로 되는 게 아닌 것 같았다
이번 결과들을 보면서 느낀 건:
라이팅은 단순 문법 문제랑은 완전히 다른 영역이라는 점
이었습니다.
예를 들어:
- 문장을 어떻게 시작하는지
- 흐름을 어떻게 이어가는지
- 문단을 어떻게 구성하는지
- 독자에게 어떤 느낌을 주는지
같은 것들이 같이 들어갑니다.
그래서 단순히 문법만 잘한다고 점수가 올라가는 건 아닌 것 같았습니다.
10. 그런데 기본은 있다는 느낌은 들었다
세 번 결과를 계속 보다 보니 공통적으로 느낀 부분이 있었습니다.
바로:
“라이팅을 전문적으로 배우진 않았지만 기본은 있는 편 같다.”
는 점이었습니다.
특히:
- organization
- flow
- idea development
- revision effort
쪽은 생각보다 안정적이었습니다.
즉:
- 완전히 문장이 안 되는 스타일은 아니고
- 생각 흐름 자체는 어느 정도 있고
- 수정 피드백도 반영하는 편
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.
11. 오히려 부족한 부분이 명확해서 방향이 보였다
이번 결과들을 보면서 좋았던 건:
“무엇을 보강해야 하는지가 꽤 명확하다”
는 점이었습니다.
대표적으로:
- 문장 다양성
- transition 반복 줄이기
- grammar consistency
- ending 확장
- more sensory details
같은 부분입니다.
즉:
- 아예 방향이 안 잡힌 상태는 아니고
- 기본 구조는 있는데
- 표현과 확장성이 부족한 느낌
에 가까웠습니다.
12. 그래서 오히려 90점 가능성도 보였다
세 결과를 계속 보다 보니까:
“몇 가지만 보강하면 90점 이상도 가능하지 않을까?”
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.
왜냐하면:
- 구조는 이미 어느 정도 있고
- flow도 나쁘지 않고
- revision effort 평가도 좋고
기본 틀 자체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
반면 감점 포인트는 계속 비슷했습니다.
- grammar consistency
- word variety
- transition repetition
- details 부족
즉, 방향 자체가 안 잡힌 상태보다는:
“디테일 보강 단계”
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.
13. MI 라이팅은 생각보다 세세하게 보는 느낌이었다
이번 평가들을 보면서 느낀 건 MI 라이팅은 단순히:
- 틀렸는지
- 맞았는지
만 보는 느낌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.
오히려:
- 글 흐름
- 표현 방식
- 독자 느낌
- 구조 연결
- revision 반영
같은 걸 꽤 자세히 보는 느낌이었습니다.
그래서 단순 문제풀이형 영어와는 조금 다른 영역처럼 느껴졌습니다.
14. 두 달 동안 가장 크게 느낀 변화
두 달 동안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:
“글을 이어가는 힘”
이었습니다.
처음에는:
- 짧은 문장 중심
- 비슷한 연결어 반복
- 끝맺음 약함
느낌이 있었는데, 이후에는:
- 문단 연결
- flow
- 확장하려는 시도
가 조금씩 보였습니다.
물론 아직 grammar나 vocabulary는 보완할 부분이 많아 보였습니다.
하지만 적어도:
“아예 라이팅 감이 없는 스타일은 아니다.”
라는 느낌은 확실히 들었습니다.
15. 결론
MI에서 두 달 동안 받은 Writing Rubric 결과를 다시 보면서 느낀 건, 우리 아이는 라이팅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은 거의 없지만 기본적인 글 구조 감각은 어느 정도 있는 편 같다는 점이었습니다.
특히:
- organization
- flow
- idea development
- revision effort
같은 부분은 생각보다 안정적이었습니다.
반면:
- grammar consistency
- transition 다양성
- sentence expansion
- details 추가
같은 부분은 계속 보완이 필요해 보였습니다.
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방향 자체가 완전히 안 잡힌 상태라기보다는:
“기본은 있는데 표현 디테일을 더 다듬어야 하는 단계”
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.
그래서 지금은:
“몇 가지 표현과 문장 확장만 조금 더 잡히면 90점대도 가능하지 않을까?”
라는 생각이 조금씩 들고 있습니다.